20달러 회복한 WTI 선물, 그리고 상승 베팅과 하락 베팅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이 4거래일 연속 오름세입니다. 오늘은 전 장보다 3.1% 오른 20.3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달 29일 12.34달러에 하락 마감한 이후, 15.06달러, 18.84달러, 19.78달러, 20.39달러로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중입니다. 특히 배럴당 20달러선으로 마감한 건 15 거래일 만입니다.

 

이 기간 유가는 계속해서 하락했고, 급기야 마이너스(-) 37.63달러로 거래를 마치는 사상 초유의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거리에서는 900원대로 내려앉은 주유소도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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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상승 흐름과 마찬가지로 원유선물 상품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KODEX WTI 원유선물은 지난달 29일 전 장보다 8.15% 오른 3385원에, 이달 4일에는 11.37% 상승한 3770원 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거래일 동안 기관은 1600여만주를 팔았고, 개인은 1500여만주를 사들였습니다. 신한 WTI 원유 선물 ETN은 지난달 29일 전 장보다 4.33% 오른 1565원, 이달 4일에는 11.50% 상승한 1745원에 장을 종료했습니다. 대신 WTI 원유 선물 ETN은 지난달 29일 14.78% 오른 2330원에, 이달 4일에는 9.01% 오른 254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반면 KODEX WTI 원유선물 인버스는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29일 KODEX WTI 원유 선물 인버스는 전 장보다 5.50% 내린 3만5020원에, 이달 4일에는 16.33% 하락한 2만9300원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신한 인버스 WTI 원유 선물 ETN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달 29일에는 10.01% 하락한 2만4575원에, 이달 4일에는 18.41% 내린 2만50원 에 장을 마쳤습니다. 신한 인버스 2X WTI 원유 선물 ETN은 지난달 29일 18.25% 내린 1만4290원, 이달 4일에는 34.04% 하락한 9425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삼성 인버스 2X WTI 원유 선물 ETN은 지난달 29일 21.02% 하락한 1만4770원, 이달 4일에는 32.19% 내린 1만15원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QV 인버스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은 지난달 29일 18.78% 하락한 1만3515원, 이달 4일 29.71% 내린 9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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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가 정지된 상품도 있습니다. 지난달 초 2500원선에 거래되던 신한 레버리지WTI 원유 선물 ETN은 유가 급락으로 한달만에 88% 하락한 310원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20일 유가 급락 당시 원유선물 연계 상장지수증권의 괴리율을 낮추기 위해 2조원 규모의 추가 상장을 진행했습니다. 향후 시장에서 유동성을 공급할 때 사용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상장지수증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달 초 3600원선에 거래되던 가격은 유가 급락과 함께 한달만에 77% 하락한  835원으로 주저앉았고, 현재는 거래가 정지된 상황입니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달 24일 유가 급락 당시 원유 선물 연계 상장지수증권의 괴리율을 낮추기 위해 1조원 규모의 추가 상장을 진행했습니다. 향후 시장에서 유동성을 공급할 때 사용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QV 레버리지WTI 원유 선물 상장지수증권도 지난달 초 2400원선에 거래되다 유가 급락으로 한달만에 79% 내린 500원으로 떨어졌고, 현재는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달 24일 유가 급락 당시 200억원 규모로 추가 상장을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