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약·바이오 관련주 주가│맥아이씨에스·랩지노믹스·수젠텍

 

코로나19 코스닥 제약 바이오 관련주 주가 최대 5배 급등 TOP 7

1~3위맥아이씨에스·랩지노믹스·수젠텍 

코로나19 제약·바이오 관련주 주가│진매트릭스·씨젠·EDGC·엘앤씨바이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이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제약 바이오 업체들의 주가가 최대 5배 넘게 상승했습니다. 코로나가 확산하기 시작한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약 4개월간 주가가 급등한 제약 바이오 상장사 상위 7곳은 맥아이씨에스, 랩지노믹스, 수젠텍, 진매트릭스, 씨젠, EDGC, 엘앤씨바이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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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이씨에스

 

맥아이씨에스 주가는 올해 1월 말부터 들썩이기 시작하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급등했습니다. 3000원선에 거래되던 주가는 2개월만에 5배 넘게 오른 1만5000원을 터치했습니다. 이 사이 멕아이씨에스는 거래소로부터 투자주의,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될 당시, 멕아이씨에스 종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60% 넘게 올랐습니다. 그리고 매매거래가 정지됐습니다. 하지만 멕아이씨에스 주가는 지속해서 급등했고, 거래소는 투자주의, 투자경고에 이어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뒤이어 매매거래도 정지됐습니다. 이러한 상승 흐름은 이번 달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주가를 밀어 올린 건 개인입니다. 개인은 올해 멕아이씨에스를 51만3000주 사들였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만9000주, 9만9000주 팔아치웠습니다.  

주가가 급등하는 사이 주목해야하는 공시는 총 7건입니다. 맥아이씨에스는 지난달 양압지속유지기(HFT700)에 대한 유럽 의료기기 인증(CE)을 취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기대 효과는 폐질환에 따른 저산소증에 빠진 환자에게 폐산소화를 개선 등입니다. 멕아이씨에스는 향후 유럽 전 지역 유통망 확보를 완료하고, 유럽 내 물류센터 및 지사를 설립, 가정호흡치료 별도 유통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달 초에는 멕아이씨에스 인공호흡기(MTV1000)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 (FDA) 허가를 취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기대효과는 환자의 호흡부전 개선, 폐산소화 개선 등입니다. 멕아이씨에스는 향후 미국 지역 유통망을 확보하고, 미국 내 물류센터와 지사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2건의 공시 이후, 멕아이씨에스는 이번달 5건의 수주 소식을 쏟아냈습니다. 5건 모두 인공호흡기에 대한 공급계약 체결 소식입니다. 판매지역은 아랍에미리트, 러시아, 칠레, 멕시코, 콜롬비아 포함 중남미 지역입니다. 5건의 공급 계약 규모는 약 214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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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랩지노믹스 주가는 올해 1월 말부터 상승 흐름을 탔습니다. 5000원선에 거래되던 주가는 2개월만에 5배 넘는 가격인 2만68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급격한 주가 변동 탓에 거래소로부터 단기 과열 종목으로 지정됐습니다. 이후에도 멈추지 않는 주가 상승에 투자 경고종목 딱지도 붙였다 떼기를 반복했습니다. 랩지노믹스는 매매거래 정지가 풀리기 무섭게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고, 수차례 매매거래도 정지됐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현재까지도 반복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주가를 끌어올린 건 개인이었습니다. 개인은 올해 랩지노믹스 주식을 76만6000주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4만2000주, 10만9000주 순매도했습니다.   

코로나19 제약·바이오 관련주 주가│진매트릭스·씨젠·EDGC·엘앤씨바이오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건 작년 영업 실적에 대한 공시를 앞둔 올해 1월 말이었습니다. 올해 1월 말 랩지노믹스에 매수세가 몰렸고, 곧이어 랩지노믹스는 개별기준 2019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5% 늘어난 331억원이 될 것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10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랩지노믹스는 매출액, 손익구조가 변동하는 주요 원인으로 개인유전자 검사의 국내 및 해외 판매 증가와 경영구조 합리화에 따른 비용구조 개선효과를 들었습니다.

수주 소식도 전했습니다. 랩지노믹스는 이번달 총 3건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3건의 공급계약 규모는 161억원입니다. 거래 상대방은 지멘스 헬시니어스 인도법인과 쿠웨이트 정부 보건복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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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

수젠텍 주가는 올해 1월부터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5000원선에 거래되던 주가는 두달만에 7배가 넘는 3만6550원을 터치했습니다. 거래소는 수젠텍 주가가 급변동했다고 판단했고, 단기 과열 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뒤이어 투자 경고 종목, 투자 위험 종목으로 수차례 지정됐고, 이에 따라 매매거래도 제한됐습니다.

지금은 이러한 흐름이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수젠텍 주가는 이번달 고점 3만6000원선에서 절반 넘게 내려앉기도 했지만, 다시 회복했습니다. 현재는 2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가가 급등하기 전 주가 수준보다 4배 가까이 상승한 수준입니다. 수급 측면에서 보면, 개인이 수젠텍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개인은 올해 들어 수젠텍 주식을 422만6000주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4만6000주, 6만9000주 순매도했습니다.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건 지난달 초입니다. 당시 수젠텍은 혈액으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10분 내에 진단 가능한 신속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진단키트는 잠복기가 긴 무증상 감염자까지 판명 가능해, 잠재적 감염자도 선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국내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 승인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지 한 달 만에 수젠텍은 8건의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공급계약 소식도 전했습니다. 판매지역은 인도네시아, 남미, 브라질, 모로코, 러시아, 스페인 보건부, 프랑스 등입니다. 현재까지 수주 규모는 120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