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미스테리]진원생명과학 유상증자 규모 줄이고, 코로나 백신 개발 자금 60% 삭감

진원생명과학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 수정→증자 규모 감소

자금 사용 목적도 수정, 연구개발비 200억→88억원으로 감소 

진원생명과학 유상증자 규모가 기존 880억원에서 765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1차 발행가액이 기존 7660원에서 6650원으로 정정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자금 사용 목적도 수정됐습니다. 진원생명과학은 이번 자금 사용 목적은 649억4800만원의 시설투자금, 88억6400만원의 운영자금(연구개발비) 및 26억6300만원의 발행제비용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공시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자금사용내역처럼 보다 더 효율적으로 투자해야할 상황이 발생한다면, 사용목적에서 일부 변경될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이 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진원생명과학은 자금 사용 목적에 대해 649억4800만원의 시설투자금, 200억9100만원의 운영자금(연구개발비) 및 30억5000만원의 발행제비용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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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개발 관련 자금 사용 계획도 수정

DNA 백신 또는 mRNA 백신 임상 성공 가능성 불확실

코로나19 감염 방지 코 스프레이 치료제 개발 <삭제>

진원생명과학은 정부로부터의 보조금 이외에도 이번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통하여 유입되는 자금 중 88억6400만원을 사용하여, 코로나 백신 개발을 다음과 같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유상증자 자금 중 200억원을 코로나 백신 개발 관련 비용으로 잡겠다는 기존 계획에서 60% 삭감된 것입니다. 기존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자금 사용 계획을 보면,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감염 방지 코 스프레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유상증자 자금 100억원을 책정했습니다. 하지만 수정된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자금 사용 계획에는 이 부분이 삭제됐습니다. 코로나19 DNA 백신 개발에 대한 자금 사용 계획만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코로나19 DNA 백신 개발에만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진원생명과학은 투자위험도 알렸습니다. 진원생명과학은 현재로서는 DNA백신 또는 mRNA 백신의 임상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당히 불확실한 상황으로, 임상 개발이 실패할 경우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사용한 연구개발비는 자산이 되지 못하고 비용으로만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연구개발이 완료되어 시판되는 시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성이 멈출 경우, 해당 백신에 대한 수익성이 없을 수도 있으며, 타 경쟁사들이 우선적으로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에도 당사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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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은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고 연구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제품화를 위하여 잦은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공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원생명과학의 주요사업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임상시험을 통해 DNA백신 및 핵산 기반 치료제의 신약바이오의약품과 항염증 치료 신약을 개발하고 제품화하는 것이며,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 또한 필연적인 사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파이프라인 외에도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추가하며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하여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며 향후에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유상증자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진원생명과학은 특히 이번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통한 자금을 이용하여 시설자금으로 649억4800만원을 사용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운영자금 88억6400만원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