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미스테리]CJ CGV 주가와 유상증자, 빚 그리고 실적

CJ CGV 씨제이씨지브이 주가 6매매일 연속 하락 

25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이후 내림세

CJ CGV((씨제이씨지브이)가 오늘 전 매매일보다 3.96% 하락한 2만3050원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오늘까지 포함하면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것입니다. 특히 이달 8일 CJ CGV(씨제이씨지브이)는 6.61% 하락한 2만40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하락 흐름이 오늘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수급 측면에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최근 6 매매일 동안의 수급 상황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CJ CGV(씨제이씨지브이) 주식 8만9000주, 5만9000주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은 19만6000주 순매수했습니다.

유상증자 결정을 전후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CJ CGV(씨제이씨지브이)는 이달 8일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증자를 통해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조달된 자금 중 892억원은 운영자금으로, 나머지 160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조달되는 자금의 절반이 넘는 64%는 빚을 갚는데 쓰겠다는 설명입니다.

CJ CGV (씨제이씨지브이) 전체 부채 3조9000억원 

작년 보다 두배 넘게 증가 

그렇다면 CJ CGV(씨제이씨지브이)가 갚아야 하는 빚은 얼마나 될까요? CJ CGV(씨제이씨지브이)의 2019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부채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조1200억원으로 집계됩니다. 직전 년도보다 30% 넘게 증가한 수준입니다. 증가한 수준을 금액으로 환산해 보면, 2500억원가량입니다. 장기 부채 크기도 3배 넘게 커졌습니다. CJ CGV(씨제이씨지브이)가 가지고 있는 비유동 부채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조8000억원으로, 직전 연도 대비 240% 증가했습니다. 단기, 장기 부채가 동시에 늘어나다 보니, 1조6000억원 수준이던 CJ CGV(씨제이씨지브이) 전체 부채 규모도 3조9000억원으로 2배 넘게 확대됐습니다.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 감소 영업손익 적자전환 

코로나19여파로 관람객 감소, 고정비 부담 영향

빚도 빚이지만, 실적도 감소했습니다. CJ CGV(씨제이씨지브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243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6% 감소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 부분의 경우 716억원 규모의 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했습니다. CJ CGV(씨제이씨지브이)는 매출액의 경우, 코로나 19 영향으로 국내를 비롯한 전 지역 관람객이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높은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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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씨제이씨지브이) 유상증자 일정 ▼

신주 상장 예정일, 신주 배정 기준일, 구주주 청약 예정일

이러한 상황에서 결정된 유상증자는 주가에 부담이 됐습니다. 이번 증자로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수는 1393만8687주로,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절반이 넘는 65% 수준입니다. 그런데 신주의 예정 발행가격은 1만7950원입니다. CJ CGV(씨제이씨지브이)의 오늘 종가보다 20% 넘게 저렴합니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주식의 절반이 넘는 주식물량이 현재가보다 20% 넘게 싼 가격으로 시장에 풀리는 것입니다. 예정 발행가는 7월15일 확정될 예정입니다. 유상증자 일정을 보면,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7일입니다.

이번에 진행하는 증자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입니다. CJ CGV(씨제이씨지브이) 구주주의 청약 예정일은 7월20일부터 7월21일까지입니다. 납입일은 7월28일입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6월17일이며, 1주당 신주 배정 주식수는 0.5269498163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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