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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스테리]10kg 5000원 강원도 감자, 개인정보유출 사건의 전말

장판아래 2020. 3. 19. 20:04

 

요즘 뜨거운 감자인 강원도10kg 5000원 감자. 강원도 감자 판매사이트(진품샵)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강원도 감자 개인정보유출 사태가 퍼졌고, 간략히 사건의 전말을 정리해보겠음. (존댓말+음슴체 혼재되어 있으니 이해바람.)

 


사건 발생은 3월15일. 진품샵은 당일 구매자들에게 문자를 돌렸음

"진품샵은 현재 서버 폭주로 인하여 홈페이지 접속&배송정보수정이 불가하여 문자로 안내드리며, 해당 답변을 받고자 한다. 아래의 질문을 꼭 3월15일 오전 11시까지 보내주셔야 수정이 가능하고 3월16일부터 순차발송예정이다. 배송관련 변경을 원하시는분만 작성하여주세요. 변경이 없다면 회신 X."


그러면서 링크 하나를 공개함. (이게 핵폭탄이었음)  

해당 링크를 누르면 성남의 ㄱ**이라는 사람의 이름과 주소가 떴다고 함. 아무것도 모르는 강원도 감자를 구매한 특정인 개인정보가 문자로 구매자 전원에(문자를 받은 전원에게) 뿌려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감자 문자 사고났다고 걱정 반, 새벽까지 일한다고 안쓰러움 반이던 찰나.

한 네티즌이 코드 바꾸면 구매자 전원 개인정보 확인 가능하다고 꼬집음. 성남 ㄱ***씨 주소가 공개된 게, 문자 뒤 코드가 13이라서 그렇다고 함. 이걸 바꿔서 생각해보면...코드 숫자만 바꾸면 진품샵에서 강원도 감자를 산 구매자 전원의 주소와 이름이 확인 가능한 것이라는 말.

 

문제는 다음날임. 개인정보유출 관련해서 강원도 감자 측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려도 안옴. 최문순 지사 트위터에는 감자 홍보 트윗만 있고, 구매자에게 날라온 문자도 감자 구매 관련 문자라 네티즌 열뻗침.

그러다가 16일 오전 11시. 최문순 지사가 트위터(감자파는 도지사)로 개인정보유출 관련 사과 입장 밝힘.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네티즌 2차 열뻗침. 트윗 내용 중 '지금까지는 한 분'(개인정보유출된 게 한 명뿐이라는 뜻)이라는 말에 네티즌 2차 열뻗침. 코드만 바꾸면 몇천명의 구매자 정보가 유출 가능했다는 것에 대해 인지를 못 한 것인지, 눙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는입장임. 

 

이게 강원도 감자 최문순 감자 10kg 5000원 강원도 감자 개인정보유출 사건의 전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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