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미스테리]웨이브일렉트로 주가 하락 이유│유상증자 결정

웨이브일렉트로 장 초반 급락

외인 매도 → 전 매매일보다 10% 넘게 하락

웨이브일렉트로 주가가 오늘 5월29일 장 초반 급락했습니다. 웨이브일렉트로 주가는 장 초반 8220원까지 떨어지면서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전날 종가보다 17% 넘게 하락한 수준입니다. 5월29일 오늘 오전 중 주가 수준은 전 매매일보다 12.70% 하락한 8730원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가를 끌어내린 건 외국인이었습니다. 외국인은 웨이브일렉트로 주식 1만5000주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만6000주 순매수했습니다.  

웨이브일렉트로 유상증자 공시

하루 전날 장 마감 후 결정

웨이브일렉트로 주가 하락 이유는 하루 전날 장 마감 후 내보낸 공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상자사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유상증자 결정 이후 주가는 대부분 하락하거나 급락했습니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 물량, 즉 발행주식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현 주가가 희석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주가 변동성은 주가를 인위적으로 하락시키는 권리락 실시 전후로 커집니다.  

웨이브일렉트로는 5월28일 장 마감 후  24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증자 방식은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입니다. 이번에 결정된 유상증자 공시를 보면, 웨이브일렉트로 신주는 370만주가 새롭게 발행됩니다.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가 11,007,614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주로 발행되는 주식 370만주는 현재의 주식총수의 30%가 넘는 수준인 셈입니다. 1주당 신주 배정 주식수는 0.341504332주입니다.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의 예정 발행가격은 6480원입니다. 2020년 5월28일 웨이브일렉트로 종가 1만원과 비교해보면, 35% 넘게 할인된 수준입니다. 신주 발행으로 들어오는 자금 총액은 약 240억원입니다. 240억원 규모의 자금은 시설자금으로 26억원, 운영자금으로 103억3500만원, 채무 상환 자금으로 110억4100만원입니다. 

웨이브일렉트로 유상증자 일정 청약방법 

웨이브일렉트로 신주인수권 매매 

웨이브일렉트로의 유상증자 일정을 정리해봤습니다. 유상 신주를 배정하기 위한 기준일은 6월16일입니다. 기준일 이후에는 일정한 기간동안 주주명부가 폐쇄(6월17일~6월23일)되는데, 이것은 신주 배정을 위한 주주 확정을 위해서입니다. 이후 웨이브일렉트로 신주인수권이 7월6일부터 7월10일까지 5 영업일동안 상장됩니다. 이 기간에는 신주인수권증서를 매수, 매도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신주인수권증서는 이 기간에만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 유의하세요. 1차 발행가는 7월16일 확정되며, 이후 권리락이 실시됩니다. 신주인수권 거래기간이 종료되면, 2차 발행가가 확정됩니다.

마지막 청약 단계입니다. 웨이브일렉트로의 ① 구주주 청약일은 2020년 07월 20일 ~ 2020년 07월 21일(2영업일간)이며, ② 일반공모 청약일은 2020년 07월 27일 ~ 2020년 07월 28일(2영업일간)입니다. 이 기간 주주들은 신주 인수 여부를 결정하면 됩니다. 납입일은 2020년 07월 30일입니다. 모든 유상증자 절차가 완료되면, 신주는 8월11일 상장(예정) 됩니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어떤 회사일까?

웨이브일렉트로의 명칭은 주식회사 웨이브일렉트로닉스라고 표기합니다. 또한 영문으로는 Wave Electronics Co., Ltd.라 표기합니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이동통신장비인 전력증폭기 개발 판매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1999년 10월 13일에 설립되었습니다. 또한 2007년 09월 12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어 매매가 개시되었습니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현재 이동통신의 기지국, 중계기용 전력증폭기 및 RRH를 제조 판매하는 통신사업, 유도무기용 신호처리장치 제조 판매하는 방산사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관련 신제품(증착용MASK) 개발 및 제조/판매하는 OLED사업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의 수주 현황 공시를 보면, 국내 제품 매출의 경우 사업자(SKT,KT 등)에게 직접 납품하지 않고 다수의 기지국제조업체나 중계기제조업체를 통하여 발주서 단위로 매출 형태를 띄고 있으므로 중요한 별도의 수주건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나옵니다. 한편, 해외 수출건의 경우 현지계열회사를 통한 발주서 단위로 수주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