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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스테리]도성?배호?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이 부른 사랑의배신자 '진짜 주인' 논란의 배경(feat.주현미 누님 결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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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스테리]도성?배호?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이 부른 사랑의배신자 '진짜 주인' 논란의 배경(feat.주현미 누님 결론)

장판아래 2020. 3. 13. 01:12

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 최고점 100점 최저점 94점을 받은 임영웅. 그가 드디어 미스터트롯 우승자가 됐다. 미스터트롯 진! 그가 부른 결승곡은 도성의 사랑의 배신자. 사랑의 배신자(배신자)를 부른 가수 도성은 누구일까. 구글링을 해보니, 생각보다 검색 결과가 많지 않다. 1960년대 가수여서 그런 것 같다. 몇 안되는 구글링을 정리해보면, 배신자의 작곡가인 김광빈이 도성을 배호 후계자로 키우려고 발굴했다는 소문도 있고, 20여년 전에 비운의 사고 주인공이라는 소문도 있다. 떠도는 말들이라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점, 알아두시라. 

 

그나마 가수 도성이나 곡 배신자(사랑의 배신자)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곳은 가수 주현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주현미TV였다. 구독자 7.66만명(현재 기준). 주현미TV에서는 배신자라는 곡은 고 배호가 단 한 번도 취입(어려운 단어라 찾아봤다. 레코드나 녹음기의 녹음판에소리를 넣다)한 적이 없다고 한다. 왜 그런 오해가 생겼는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참고로 배호는 1940~1970년대에 활동한 가수다. 1960년대에 <누가 울어>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등의 히트곡이 있다.  

 


 

미스터트롯 임영웅이 부른 사랑의 배신자,

배호의 노래인가? 도성의 노래인가? 아니면 제3자의 노래인가?

 


 

가수 배호의 노래라는 오해가 생긴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는 김광빈 작곡가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김광빈 작곡가는 가수 배호의 외숙부인데 사랑의 배신자를 쓴 것도 김광빈 작곡가라고(아...) 한다. 어떻게 보면 연결고리가 생긴 셈이다. 참고로 김광빈 작곡가는 가수 도성과 배호를 모두 배출한 인물이라고 한다. 오해를 산 또 다른 배경은 앨범 형식에 있다. 사랑의 배신자가 실린 앨범에 도성과 배호의 노래가 함께 실리는 바람에 사랑의배신자가 배호의 노래라는 오해가 생기게 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추측은 가수 주현미가 본인 유튜브 채널 주현미TV에서 설명했다.  

 

주현미TV 캡처.

 

아래는 미스터트롯 결승 후보 임영웅이 결승곡으로 부른 배신자(사랑의배신자) 가사다.


사랑의배신자

얄밉게 떠난 님아 얄밉게 떠난 님아
내 청춘 내 순정을
뺏어 버리고 얄밉게 떠난 님아

더벅머리 사나이에 상처를 주고
너 혼자 미련 없이 떠날 수가 있을까
배신자여 배신자여 사랑의 배신자여

얄밉게 떠난 님아 얄밉게 떠난 님아
내 청춘 내 행복을
짓밟아 놓고 얄밉게 떠난 님아

더벅머리 사나이에 상처를 주고
너 혼자 미련 없이 떠날 수가 있을까
배신자여 배신자여 사랑의 배신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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