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여포의 나들이

[무엇을 드셨습니까]호박 : 면역력↑이뇨작용↑혈액순환↑ 본문

무엇을 드셨습니까?

[무엇을 드셨습니까]호박 : 면역력↑이뇨작용↑혈액순환↑

장판아래 2020. 3. 15. 22:09

'잠시 멈춤'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데, 먹을 게 떨어졌다. 온라인 장보기도 한계에 달해 어쩔 수 없이 근처 마트에 들렀다. 코로나19 여파인지, 평소보다 적은 수의 사람들이 장을 보고 있었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고르던 중에 호박이  보였다. 그래! 호박죽이나 끓여보자.

 

호박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우리 몸의 세포가 손상되는 걸 막아준다. 그렇다 보니 피로 회복, 면역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최근과 같이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시기에 딱 맞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베타카로틴 말고도 호박에 풍부한 펙틴 성분은 이뇨 작용을 활발히 도와 몸의 붓기를 뺀다. 호박을 먹으면 붓기가 빠진다는 것이 바로 이 펙틴 성분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아이를 출산한 임산부나, 최근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먹으면 도움이 된다. 특히 칼륨 성분이 풍부한 늙은 호박은 몸 속 나트륨을 빼주는데 탁월하다. 늙은 호박은 혈압도 낮춰줘 고혈압 환자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채소다. 혈액 순환에도 도움을 준다고 함.

호박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자주 꼽히는데, 이유는 영양은 풍부하면서도 칼로리는 적기 때문이다. 베타카로틴, 펙틴, 칼륨 외에도 비타민이 풍부한 호박은 피부 미용에 도움을 주는 채소다. 또 식이섬유도 풍부해 다이어터들의 고민인 소화불량, 변비 해소에도 해결사로 종종 등장한다. 반면에 칼로리는 100g당 30kcal도 채 되지 않는다. 호박 먹는 팁을 하나 더 얹자면, 오래 숙성해 먹으라는 것! 이르면 7월 늦으도 가을철에 수확해 겨울에 먹으면 좋다. 숙성기간이 길어진만큼 영양소도 배로 늘어났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호박 맛을 보고 싶다면 단호박을 추천한다. 다만 한 가지 단점은 딱딱한 껍질 벗기기가 어렵다는 점.(늙은호박도 마찬가지) 이건 전자렌지가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다. 단호박을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면 껍질이 스르륵 벗겨진다. 

Comments